기업은행 중소기업 지원금, 5년간 수도권 64% 집중

지역의 소외된 중소기업 지원 통해 국가 균형발전 이뤄야

2017-10-23     서윤배 기자

중소기업 지원금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어 지방기업 지원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수도권 및 지방 중소기업 지원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금년 6월까지 중소기업에 지원된 여신금액은 총 624조원에 달하고 그 중 수도권에 약 399조(64%) 가량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별 지원규모는 ▲경기 234조원 ▲서울 107조원 ▲인천 58조원 ▲부산?경남 93조원 ▲충청 50조원 ▲대구?경북 47조원 ▲호남 28조원 ▲강원 5조원 ▲제주 2조원 순이었다.
또한, 2013년부터 금년 6월까지 5년간 여신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수는 총 116만개로 그 중 수도권에 76만개(66%)기업이 집중돼 있었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에는 40만개(34%)의 기업이 분산돼 있었다.
광역별로 지원받은 중소기업 수는 ▲경기도가 39만3천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27만 8천개 ▲인천 8만 9천개 ▲부산?경남 14만 6천개 ▲대구?경북 8만 2천개 ▲충청 7만8천개 ▲호남 6만 7천개 ▲강원 1만6천개 ▲제주 7천개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의원은 “기업은행의 여신지원 중소기업 수와 금액이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음”이라고 지적하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지역의 소외된 중소기업지원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