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옛 명성 되살린다!

2010-08-20     임예원 기자

무주구천동이 관광 명소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롭게 단장을 한다.

무주군은 설천면 삼공리 일원에 다목적광장과 구천동 33경 탐방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8월 말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관광개발 문창언 담당은 “무주구천동 관광특구 사업이 이제 본격화되는 것”이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시설을 조성해 무주구천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4,950㎡규모로 조성되는 다목적 광장에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 등을 치를 수 있는 야외무대가 마련되며 바닥분수를 비롯한 잔디광장, 그리고 실개천 등이 조성돼 대자연 속의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구천동 33경 탐방루트는 33경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33경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장소마다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며, 곳곳에 쉼터와 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구천동 33경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만족을 안긴다는 방침이다.

다목적광장과 구천동 33경 탐방루트 조성과 더불어 현재 덕유산 사계절 레저문화학교도 조성이 한창이다. (구)구천동출장소를 리모델링하는 덕유산 사계절 레저문화학교는 건축면적만 502.01㎡규모로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덕유산 사계절 레저문화학교는 강의실과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연중 스키 및 골프 강좌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외에도 무주군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0년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공모로 선정됐던 구천동관광특구 상징게이트 설치와 집단시설지구 내 간판정비를 추진한다.

한편 덕유산자연학습장에서 당골, 구천동집단시설지구로 이어지는 코스를 에코힐링로로 조성하고 삼거리에서 집단시설지구, 다목적광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테마거리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1km, 폭원 4m에 이르는 에코힐링로는 황토길과 노변의 야생화 등 주변의 자연을 조화시킨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구천동 관광특구가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보다 업그레이드 된 구천동관광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천동 어디를 가나 만족과 감동이 있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사업비 47억 여 원이 투입되는 무주구천동 관광특구 조성사업은 구천동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옛 명성을 살릴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