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세요”

완주 경천면 차상위 계층 2가구 연탄 1500장 기탁

2017-12-13     성영열 기자

차상위 계층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가 이웃을 위해 연탄을 기부, 한파를 녹이는 사랑을 보여줬다.

 완주군 경천면은 13일 차상위 계층 2가구가 연탄보일러에서 기름보일러로 교체하자 남은 연탄 1500장을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연탄을 기탁한 한 가구는 “최근 자녀들이 보일러를 교체했는데 연탄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것 같아 남은 연탄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12일 경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남녀의용소방대는 기탁받은 연탄 1,500장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세대에 전달했다.

박일근 경천면장은 “더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돕는 마음에 숭고함을 느낀다”며 “경천면에 따뜻한 나눔의 움직임이 멈추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