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핵심프로젝트로 성장·내실 다졌다!

【2017년 전북도정 결산】

2017-12-19     전광훈 기자

‘절문근사(切問近思) ’
전라북도가 2017년 한 해를 이끌어 온 사자성어다.
‘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로 도정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뜻이다.
대통령 탄핵, 문재인 정부 출범, 북한의 핵 위협, 중국의 사드보복 등 대내외적 변화에도 절문근사의 마음으로 도정현안을 꼼꼼히 챙겨 나름대로 굵직한 성과를 거둔 2017년 올 한해 전북도정의 주요 성과를 분석해 보고 그 의미를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민선6기 송하진호 전북도정은, 2017년 한 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도정 역량을 총 결집함으로써 연초 다짐대로 성장과 내실을 다지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전북도가 전북 발전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내세운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은 세부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면서 고도화가 실현돼 ‘전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른바 경쟁력을 더욱 갖춰 성장동력으로서 면모를 더해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전북도는 올해 독자권역으로 전북 몫 찾기를 추진한 결과 문재인정부에서의 전북출신 정부인사 반영, 6조5,000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 확보, 공공기관 유치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둬 도민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있다. 도는 또한 자치단체이면서도 국가적 역량이 필요로 한 굵직한 세계 스포츠대회를 유치해낸데 이어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저비용 고효율 효과를 거둘 세계잼버리대회도 유치해 냄으로써 국내·외에 인지도를 끌어올린 한 해였다.

▲국제대회 성공 개최로 지구촌 사람 눈길 사로잡아
올해, 전북도정의 가장 큰 성과중 하나인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지난 2년간 지구 세바퀴 거리를 돌며 전력을 쏟은 끝에 올해 8월, 2023 세계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해냈다.
잼버리는 세계 169개국, 5만 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새만금 개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더불어 새만금을 세계적인 미래도시로 발전시킬 좋은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현재, 도에서는 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해 잼버리추진단을 출범하고 특별법 제정과 야영장 부지조성을 비롯해 국제공항, 항만,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자 노력중이다.
FIFA U-20 월드컵과 2017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등 지구촌 사람들의 눈이 쏠린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호평을 받았다. 국내 6개 도시에서 개최된 FIFA U-20 월드컵 경기는 전주에서 9경기를 진행하고, 11만9,962명의 관객이 참여해 6개 경기장중 최고의 관람객을 자랑했다.
아울러, 2017 무주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83개국 1,76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태권도 종주국으로의 위상을 높였으며, 북한 시범단의 참가로 남북교류협력의 장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앞으로, 국립 태권도원 명예의 전당건립과 국기원 이전 등 태권도 단체 집적화를 통해 무주에 태권도원 성지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삼락농정 등 3대 핵심과제 전북발전 중심축으로 성장
전라북도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은 성장동력 사업으로 전북발전의 중심축이 돼가고 있다.
삼락농정의 일환으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본격 실시하고,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생생마을 180개소를  조성했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대상품목을 전년도 전체 2개 품목에서 올해 시군별 2개 품목으로 선정·확대했으며, 전년대비 493%가 늘어난 1,119농가가 참여해 농산물 가격 불안정 대응 및 농가경영의 안정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농촌과소화에 대응하기 위해 활력 넘치는 생생마을 180개를 선정, 지원하고 유사·중복으로 시행되는 비효율적 교육, 행사, 워크숍을 통합 운영하는가 하면 마을여건과 역량에 맞는 현장 밀착형 중간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민간육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농생명산업 융복합벨트를 구축하고 SW·ICT를 접목 스마트 농생명산업 시너지를 창출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개 기업을 입주 완료시키데 이어 올해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해 36개 기업 부스 운영과 해외바이어 12개국 31개 기업이 참여한 결과 34억원이 넘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7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42개사의 분양계약을 통해 식품산업을 집적화 시키며 한국판 푸드벨리의 꿈을 이뤄 나가고 있다.
차세대 미생물자원기반을 마련을 위한 연구용 DB구축 및 유용균주 기업체 공급 MOU를 체결하고, 테스트베드 제품 생산 지원을 하는 등 세계시장 선점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 시설원예, 축산, 유통분야 등 총 76개 IT기업지원으로 농생명 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제공해 창의인재 430명을 양성하고 100명의 신규고용 창출 및 11%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은 전라북도 해양수산업 재도약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양수산분야 중장기 비전 및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전북해양수산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내륙지 최초 국가기관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을 유치하고 개원했다.
또한, 국가기념일인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해양수산부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해양수산시책 평가 우수지자체로 최초 선정됐다.

▲전북투어패스 성공적 정착…관광객 3000만명 넘어서
토탈관광의 대표주자인 전북투어패스는 올해 14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전북관광 패스라인을 구축하고, 홈페이지 전용 앱 및 모바일 쿠폰 등 통합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12월 13일 현재, 전북투어패스 온·오프라인 판매량은 목표량의 2배가 넘는 12만 3,440매가 판매(목표량 5만매)되었고, 특별할인 가맹점 1,345개소가 모집돼, 투어패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투어패스는 전북관광을 대표하는 모델로 판매 및 가맹점을 중점관리하고 연계상품 개발을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표관광지 육성, 전북투어패스 확대, 국제대회 개최 등 관광객 유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1월말까지 국내외 관광객 3,440만 명이 전북을 찾았고, 카카오 모빌리티 리포트에 전주 한옥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즐겨 찾는 여행지로 꼽혔다. 3대 핵심사업으로 미래의 먹거리, 탄소밸리를 기반으로 탄소소재 융복합 R&D와 연구장비 확대 구축 등으로 탄소복합재 상용화 촉진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탄소클러스터 기업지원 장비 사업 공모에 확정돼 장비 4종에 대한 총 사업비 69.2억원을 확보했고, R&D 11개 과제 중 9개 과제에 응모해 5개 과제가 선정돼 현재 추진중에 있다. 내년도에는 탄소산업클러스터 본격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124억원을 포함한 36개 사업, 848억원을 2018년도 국가예산으로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글로벌 명품 새만금·제3의 금융도시 전북혁신도시 꿈 ‘성큼’
새만금 국제공항은 사전 행정절차인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 을 올 12월에 마무리 할 예정이며, 2018년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토대를 마련했다.
향후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예타면제,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며, 공항건설로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성공개최, 한중경협단지 조기개발 및 해외 관광객 유치 등 글로벌 명품 새만금 조성이 기대된다.
전북혁신도시에 한국식품연구원을 마지막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등 12개의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하고, 서울, 부산과 함께 제3의 금융허브로 만들어 지역성장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그 결과 새 정부 지역공약으로 ‘제3의 금융도시 육성’이 반영되고,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2억원을 2018년 국비로 확보했다.
또한, 지난 1월 ‘전북금융타운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금융타운 구체화를 위한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및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 9월에 착수하고, 앞으로 금융타운조성과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등 금융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하여 초석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