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경찰 힘 모아 ‘눈길 안전사고 대비’

주요 교차로 36곳 출근길 눈길 교통사고 예방 교통대책 추진

2018-01-11     임종근 기자

도내 최고의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전주시와 경찰, 시민들이 합심해 눈길 안전사고 예방과 출퇴근길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전 직원과 완산경찰서(서장 이훈)와 덕진경찰서(서장 이후신)의 경찰 130여명, 시민 자원봉사자 110여명은 지난 10일 경기장 네거리와 명주골 네거리, 꽃밭정이 사거리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주요교차로 36곳에서 출근시간 시민 불편해소와 교통소통을 위한 교통통제에 나서는 등 집중 설해대책을 추진했다. 전주지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11.4㎝(11일 오전 6시 기준)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한데다 기온이 -10℃까지 내려가면서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다.
경찰은 바쁜 치안 업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추위와 위험을 무릅쓰고 출·퇴근 차량으로 뒤엉켜 혼잡한 주요교차로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꼬리 물기를 차단하는 등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한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완산·덕진경찰서는 그간 전주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축제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시민들을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써오면서 칭송을 받아 왔다.
시청 직원들과 모범운전자·온누리교통봉사대·가로수교통봉사대·해병전우회 등 4개 단체 자원봉사자 110명도 11일 오전 6시부터 3시간동안 경찰과 함께 36개 주요교차로에서 교통약자 등 시민들이 건널목을 건널 때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제설모래를 살포했다.
시는 향후에도 시민들이 폭설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철저한 제설대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