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인사개입 의혹으로 법정 들락거리는 교육감, 3선 출마 자격있나?”

“건의 유·무죄 떠나 자신의 과오로 빚어진 과오

2018-03-18     전광훈 기자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인사개입 의혹으로 법정을 들락거리는 김승환 교육감이 12년 장기 집권을 노릴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승환 교육감은 인사개입 의혹으로 30일 법정에 서게 되고, 이후에도 ‘선거운동과 함께 재판 병행’이란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김 교육감은 네 번에 걸쳐 자신이 원하는 직원의 승진을 위해 부당 지시를 한 사실을 감사원이 확인해 고발하면서 법정에 서게 된 것”이라며 “그는 사건의 유·무죄를 떠나 자신의 과오로 빚어진 행정공백과 도민의 우려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부안 상서중 학생들이 선생님의 무고함을 호소하는 탄원을 무시해 결과적으로 해당 교사가 목숨을 끊는 상황에 이르게 하고, 초등교원 인사파문으로 대혼란을 일으킨 후에도 도민은 물론 유가족과 교원에게 사과 한 마디 없는 얼음장 같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지난 8년 동안 발생시킨 과오를 인정하고 도민 앞에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