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에 쾌적함까지 하나님의 교회, 군산 선유도 봄맞이 정화활동

2018-03-28     김대수 기자

지난 26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선유도의 깨끗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도록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교회 관계자는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회와 이웃에 힘이 되고자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삶의 터전으로 선물해주신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이곳을 돌보는 일에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환경보호에 애써온 지방자치단체에 이번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반가운 일이었다. 군산시청에서는 쓰레기봉투 400여개를 지원하며 봉사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군산뿐만 아니라 익산, 김제, 완주, 서천, 부안, 남원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이들의 가족, 이웃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11시, 선유도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모여 “100% 사랑으로 100% 열정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와~!”라고 구호를 외친 뒤 힘차게 봉사활동에 나섰다.

신자들은 선유도 내 해변, 산책길, 공터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정화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버려져 있던 생활쓰레기와 공사폐기물, 해양쓰레기를 비롯해 모래 속에 파묻힌 담배꽁초, 일회용 컵, 플라스틱, 캔, 철근, 휴지 등도 낱낱이 수거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화성(20) 씨는 “얼마 전 다큐멘터리에서 죽어가는 바다 생태계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드는 데 뜻을 모은 교회 성도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시간가량 이어진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정리한 쓰레기는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1톤 트럭으로 4대의 분량을 수거하였다. 총 50리터 봉투 300개 분량에 달했다.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을 지켜본 시민들은 “모여지는 쓰레기를 보니 엄청 놀랐고 깨끗해진 해변을 보니 마음까지 시원해진다”며 “교회에서 봄맞이 청소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교회가 설립된 전 세계 175개국 7,000여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 헌혈, 이웃돕기, 서포터즈, 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 교회는 봉사의 모토가 되는 ‘어머니의 사랑’을 강조한다. “가정 곳곳에 어머니의 사랑이 세세하게 깃들면서 가족 모두가 화목해지듯, 전 세계 곳곳에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해지면 모든 인류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작년 11월부터 60여 일간 전개했던 포항 지진피해민 무료급식봉사 등 헌신적인 구호활동으로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받았다. 그밖에도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회) 등 그동안 2,400여 회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