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에 북한팀을 초청하여 세계평화축제로 "화합체전 승화"

2018-04-17     문공주 기자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은 남북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번 체전은 대한민국의 잔치를 넘어 남북이 화합하는 화합체전으로 승화 될 수 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17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최근 막을 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스포츠·문화 교류가 군사냉전의 고리를 끊어내는 놀라움을 경험했고, 세계대회가 아닌 대한민국의 체육대회에 북한 초청팀이 참여한다면 그 놀라운 변화는 한층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교류의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전국체전의 북한 초청팀의 참가는 정부의 의지와 국민들의 성원만 있다면 얼마든 가능하다고 보이며, 얼마 전 오는 10월 익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에 북한팀을 초청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를 협의차 다녀왔으며, 기관 관계자들은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흔쾌히 협조의 뜻을 피력했다.정 시장은 “이제 전북도민들이 똘똘 뭉치고, 익산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면 북한 초청팀의 참가는 한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갈등이나 분열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국민대화합, 남북화합에 우리 익산이 앞장 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라북도, 대한체육회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유치에 성공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