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거점 육성한다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비전,‘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거점’

2018-05-20     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를‘연기금, 농생명 금융거점’으로 특화해 대한민국 제3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해 나간다.전북도는 지난 18일 송하진 지사 주재로 ’전북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금융기관 및 개발전문가 등과 함께 금융센터와 지원시설의 인프라 조성방안, 금융기관 유치방안, 각 기관별 역할 분담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용역을 수행한 ㈜YC컨설팅은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비전을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거점’으로 삼아 전북금융센터 건립, 70개 이상 금융기관 유치,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등 3대 목표설정과 함께 18개 추진전략을 제안했다. 전북 금융센터는 국내·외 금융기관 회의·사무, 홍보·전시 등을 포함하는 시설로 총사업비2,300억원 정도의 규모다. 금융센터는 전북도 직접개발, 위탁개발, 민간참여개발 등 사업추진 속도, 위험 및 책임분산, 사업의 공공성 측면을 검토해, 향후 건립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한편, 금융위원회가 발주한 용역에서 전북 혁신도시를 대상지로 검토하는 등 금융 중심지 지정에 대해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전북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전북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과제를 지난해 9월부터 수행해왔다”며 “오늘 최종보고회를 통해 금융센터 건립사업 등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사전 행정절차 추진, 금융기관 집적화 등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하진 지사는 이와 관련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전북 전체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민연금공단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이 다 같이 노력해 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