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LG이노텍, 육계 스마트팜 연구 추진

무인 사양관리 시스템 구축…질병 조기 예측, 생산성 향상

2018-05-23     서윤배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LG이노텍이 고기용 닭인 ‘육계’ 스마트팜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양 기관은 21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 5층 소회의실에서 ‘육계 스마트팜 기술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속적인 업무 협의와 기술 교류로 영상과 음향 기법을 활용한 육계 무인 사양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이 시스템은 급이?급수, 온도, 질병, 활동 등 닭의 사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제공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경고 신호를 보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연구에서 국립축산과학원은 육계의 성장단계별 정상적인 행동과 소리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LG이노텍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육계(계군)의 건강과 이상 행동을 탐지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사양관리와 환경 제어 알고리즘(연산식)을 개발할 계획이다.이번 연구는 사육 관리 노동력을 줄이고, 이른 시기 질병을 탐지?대응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육계 산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를 살피는 데도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한편 LG이노텍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자동차, 디스플레이, IoT(사물인터넷) 등 6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