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정부 신북방정책 발맞춘 글로벌 교류 강화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 대학 등과 과학기술 협력

2018-05-28     전광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우크라이나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해 농생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3∼26일까지 이준구 농생대 부학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주 우크라이나 대사관 주최 농업벨류체인 구축 관련 협의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농림부, ㈜에코파트너스, AK Group 등 우크라이나 농업회사와 심도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가 트로핌체바(Olga Trofimtseva) 우크라이나 농림부 차관은 전북대의 우크라이나와 국제교류협력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대학뿐만 아니라 연구기관과의 교류 등 저변확대를 함께 모색하자고 밝혔다.

이양구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바구니’로 알려진 세계 4위권의 곡물 수출 국가이며 유럽등지로 여러 가지 농산물을 수출하는 국가”라며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접목 및 인력진출이 이뤄진다면 북방농업 메가프로젝트를 통한 새로운 먹거리와 청년일자리 확보 등 기대되는 것이 많다”며 농생명 분야에 실질적 협력을 주문했다.

또한 전북대는 우크라이나 남부 드비프로 강 하구 최대 농업 지구에 위치한 헤르손 농대와의 MOU를 통해 학생교류 및 대학원생 유치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으다.


이남호 총장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발맞추고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동구권 국가들과의 교류는 농생명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우리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발전 뿐 아니라 그간 진출하지 않았던 동구권 국가와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