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엑스포서 기수 맡아 매우 뜻깊었어요.”
외국인 유학생들 태권도문화엑스포서 뜻깊은 체험
전북대학교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추진위원장 윤명숙)이 도내 4개 대학(전북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외국인 유학생 120여 명과 함께 지난 주말 무주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4일에서 1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몰도바, 키르키즈스탄, 잠비아, 방글라데시,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의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14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개회식 공식행사 자국 기수를 맡는 등 행사에 주요 역할을 맡았다.
키르키즈스탄 대표 시에르마마토바 아이자르큰(전북대 건축공학과 2학년)은 “전 세계 태권도인의 대표 축제인 엑스포에서 본국을 대표해 입장하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고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유학생활에 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학업에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 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와의 업무협약을 체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통하여 쉽게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전북대뿐 아니라 도내 유학생들이 태권도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한국 유학에 대한 자긍심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이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전북지역 대학들의 글로벌 인재양성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농생명?한문화(K-Culture) 융복합 글로벌 인재양성을 주제로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와 지방 대학 간 연계 협력을 통한 특색 있는 교육문화를 이끌어 나가고자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5년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