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출연 에코융합섬유연구원 경영평가 ‘꼴찌’

전북도, 2018년 출연기관 등 경영평가결과 확정 발표

2018-08-26     서윤배 기자
전라북도 출연기관인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뒤를 이었다.전북도가 15개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전라북도 경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경영평가는 2개 유형별로 기관경영전략, 정책준수, 경영효율화, 고객만족도 등 7개 분야에 대해 55개 내외 세부지표로 평가된다.특히, 올해 경영평가는 기관들의 경영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개선안 마련에 중점을 뒀으며, 정책준수지표를 신설해 사회적 가치실현, 임금피크제운영, 블라인드 채용제도 도입 등 새정부의 과제에 적극 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평가 심의결과 가등급 3개소, 나등급 5개소, 다등급 5개소, 라등급 1개소, 마등급 1개소로 결정됐다.‘가’등급으로는 생물산업진흥원, 군산의료원, 여성교육문화센터, ‘나’등급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신용보증재단, 인재육성재단, 남원의료원, ‘다’등급은 전북개발공사, 테크노파크, 국제교류센터, 전북연구원, 문화관광재단 순이었다.반면 하위권인 ‘라’등급에는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마’등급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결정됐다.도는 경영평가결과를 기관 성과급 및 내년 기관장 연봉과 연계하고, 경영개선계획 수립?보고 등을 실시해 경영성과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은 120%~0%, 기관 성과급 규모는 130~70%로 차등 지급되며 기관 내부평가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지급 된다. 특히 ‘라’등급 이하 기관의 기관장은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된다.내년 기관장 연봉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지침 기준 인상률의 2배에서 △2배 범위 내에서 지급하며, ‘라’등급 이하 기관의 기관장은 연봉이 삭감 된다.또한, 평가결과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평가수행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경영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후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11월중에 기관장이 경영평가위원회에 직접보고토록 했다.김송일 행정부지사는 “경영개선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확인하고, 향후 개선과제를 통해 기관의 역량 제고로 전라북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