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석면철거 공사 신뢰성 회복해야

김승환 교육감, 도내 실태 확인에 만전 지시

2018-08-27     임종근 기자

학교 석면철거 공사와 관련해 철거매뉴얼의 이행하라는 지적이다. 김승환(사진) 교육감은 최근 석면공사에 참여했던 현장 근로자의 부실시공 양심고백으로 석면공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교육감은 “노동부 직원도 잘 된 부분만 사진 찍고 나갔다. 석면 철거할 때 물을 뿌려야 하는데 그런 것은 해본 적 없다”고 한 증언내용ㅇ을 토대로 다시금 재정비를 지시했다.
특히 “올 여름 전국적으로 진행된 석면 철거 작업장의 20%가 우리 지역 학교였던 만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긴장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석면 이외에도 우레탄 트랙, 우레탄 농구코트, 인조잔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업자들은 배불린 사례들이 있다”면서 “어떤 사업이나 정책을 시작하면 그것만 보지 말고, 그 너머를 봐야 한다. 정치와 자본, 자신들의 먹을거리에 집중하는 집단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행정국장이 직접 석면철거 작업현장을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오는 31일까지 교육정책 만족도조사 설문 문항 확정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 교육감은 “문항을 만드는 데에 우리에게 유리한 결론을 유도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면서 “객관성 확보를 위해서도 적절한 검증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