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
정읍시·국립전주박물관 공동주최, 4일부터 사진전 개최
2018-09-02 박호진 기자
정읍시(시장 유진섭)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 이하 전주박물관)이 공동주최로 이달 4일부터 ‘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사진전이 열린다. 전주박물관에서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간을 기억하는 공간, 정읍 무성서원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다.향교(鄕校)와 서원(書院)은 조선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서원은 지역 학문의 중심지이자 선비문화의 산실이었다. 최치원(崔致遠)을 기리는 무성서원은 선비의 멋과 풍류, 그리고 실천하는 삶의 모습을 면면히 담아내고 있다. 최초의 자치 규범인 향약(鄕約)이 여기서 퍼져 나갔으며, 아름다운 봄을 찬미하는 상춘곡(賞春曲)의 곡조 또한 무성의 땅에서 시작됐다. 그뿐만이 아니라 일제에 항거한 선비들의 의병 활동 역시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전시에서는 무성서원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는 10여 점의 다채로운 사진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