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제1산단 담보비율 70% 상향조정

전주시·NH농협·(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 협약 체결

2018-09-13     임종근 기자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전주 제1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담보인정비율이 상향 조정되면서 자금운용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전주시와 NH농협은행,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는 13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장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박성래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 자금 대출에 관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주 제1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담보인정비율을 기존 55%에서 70%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핵심으로, 제1산단에 입주한 120개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됐다. 그간 제1산단 입주기업들은 산업단지가 노후공단으로 분류된 관계로 담보인정비율이 55%밖에 되지 않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NH농협은행은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 제1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담보 대출시 담보 인정비율을 감정가의 70%까지 상향조정해 대출을 실시키로 했다.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는 소속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으로 기업성장을 이루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1산단 내 중소기업의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여 기업이 성장을 이뤄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제2산단은 담보인정비율을 70%까지 인정받는데 제1산단은 노후공단으로 분류돼 담보인정비율이 55%밖에 되지 않아 입주기업의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을 독일형 강소기업으로 키워내고 시민들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