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민간분야 ‘에너지센터’ 설립 추진

시, ‘에너지 디자인 3040’을 통해 에너지자립도시 실현 가속화

2018-10-17     임종근 기자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에너지자립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민간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에너지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수립한 지역에너지계획인 ‘에너지디자인 3040’의 효율적인 추진과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민간분야 실행사업을 총괄할 에너지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와 전주시민들이 함께 수립한 ‘에너지디자인 3040’은 에너지자립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과 전력 자립률을 각각 30%와 40%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으로, 절약과 효율, 분산과 생산, 참여와 나눔, 교육과 문화, 상생과 통합 등 5대 전략과 30대 과제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는 본격적인 에너지디자인 3040 정책추진과 지역에너지계획의 민간분야 사업을 기획·총괄하는 ‘에너지센터’를 건립·운영함으로써 에너지 자립도시 만들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간 시는 일반주택 238가구(714kW)와 공동주택 890가구(242kW), 공공건물 3개소(240kW)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펼쳐왔으며,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사업으로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의 조명 1000여개를 고효율 LED등 으로 교체하고, 취약계층 가구 등 19개소를 대상으로 쿨루프(Cool Roof) 사업도 전개했다. 시는 내년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28억원을 확보, 산업시설과 주택, 공공시설 등 총 212개소 대상으로 태양광 183개소(884㎾)와 태양열 24개소(383㎡), 지열 5개소(88㎾)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