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계식주차장 5대 중 2대는 검사 안 받아

2018-10-18     서윤배 기자
도심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도내 기계식주차장의 22.9%가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에 설치된 524대의 기계식주차장 가운데 120대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기계식주차장은 ‘주차장법’에 따라 2년마다 ‘정기검사’와 설치된 지 10년이 지나거나 안전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4년마다 ‘정밀안전검사’를 받아야한다.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특히 올해 3월부터 노후화된 기계식주차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밀안전검사를 도입했지만 대상 중 10.2%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김 의원은 “기계식주차장이 관리 소홀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검사를 강제할 수 있도록 법 규정을 강화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