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에 밀린 교권 ‘대책 세워라’

2018-11-28     전북연합신문

과거 어린학생을 학교에 보내면서 담임에게 고개를 연신 숙여가면서 까지 “우리아이 때려서 라도 잘 부탁한다”고 할 정도로 공교육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학생인권을 앞세워 교권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교권침해는 지난해 보다 250%가 증가했다는 보도에 숙연해 진다. 교육이란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이 인성교육은 집에서 학부모가 할 수 있겠지만 교사의 몫이 크다. 사회에서 기성세대들의 청소년탈선을 보면서도 모른 채 하는 것 같이 학교에서도 교사가 학생인성교육에 무관심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교사가 학습하고 있는 시간에 교실을 습격해 교사를 폭행하는 행동에 교권은 무너지고 있다. 한국교총 측의 말로는 “학교가 죽어가고 교육자가 더 이상 학생 앞에 설수 없을 정도의 교권이 무너지고 있는 데도 대책이 전무하다”라는 말에 씁쓸하다.
전북교육청은 교직원의 자존감을 상실케 하는 요인을 파악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교육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