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도시숲 넓혀 전북을 더 푸르게

도, 열섬 완화 250억원 투자 녹색 인프라 확대… 신규사업 바람길숲·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추진

2019-01-02     서윤배 기자
전북도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을 위해 전년보다 100억원 많은 250억원을 들여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
확대사업은 대규모 도시숲 3개소, 녹색쌈지숲 등 18ha, 가로수 34km, 명상숲 27개소, 마을숲 4개소며 신규사업으로 도시 바람길 숲 1개소 및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에 총사업비 265억원을 투자한다.
대규모 도시숲 조성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미세먼지 차단숲, 폐선부지 등 2ha 이상 대규모 면적을 보유한 3개 시·군이다.
먼저, 고창군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고창읍 석교리 센트럴파크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행정사항 이행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전주시는 팔복동 공장주변에 문화공간과 더불어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금년에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또, 익산시는 동산동과 춘포면 간 폐선부지를 활용한 도시숲을 지난해부터 2년에 거쳐 조성하고 있다. 올해 나무식재 등을 본격 조성해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일몰제 적용에 따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시·군에 우선적으로 사업비를 배정해 산림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14개 시·군 유휴지 구석구석에 녹색쌈지숲, 가로수, 명상숲, 전통마을숲 복원 등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전주시 백제대로, 팔달로, 소풍길 등에 2019년~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이 숲의 특징은 도시 내·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년도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에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자해 노후 산단 주변 및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에 조성한다.
차단숲은 생활권으로부터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산림 내 공기흐름이 최소화 되도록 미세먼지 발생지역 주변 등에 조성되는 숲으로 올해 실시설계 및 나무식재 등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민선7기 동안 14개 시·군에 1,430억원을 투자해 도시숲을 확대 조성할 계획으로 예산확보 등 적극 추진한 결과 도시바람길 숲과 미세먼지 차단숲이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며 “도시숲 이용객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과 힐링 공간이 될 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