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채용과정 압력행사 의혹…전북 김제시의원 입건

2019-02-20     김대수 기자
현직 김제시의회 의원이 공무원 채용과 인사에 개입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알선수뢰 등 혐의로 김제시의회 A의원과 브로커 B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의원과 B씨는 지난해 김제시에 근무하는 한 계약직 공무원을 무기계약직으로, 한 기간제 공무원을 정규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도록 행정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의원이 압력행사 대가로 금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 지난 15일 A의원의 사무실과 B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증거물을 분석 중에 있다”면서 “조만간 관련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