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령면 ‘자치학교 입학식’ 열려

마령면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 지정 기념

2019-03-18     조민상 기자
진안 마령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승호)는 18일 주민자치학교 입학식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자치학교 학생, 주민자치 위원, 교사,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2004년 성인문해교실로 출발한 마령면 주민자치학교는 15년 간 한글, 산수, 음악, 체조 등의 교과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와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2019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기관으로 지정되었다.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자치학교 어르신들은 단순히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기타 교과 등 3년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받아 초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자치학교 학생 강정숙 씨는“어릴 적 형편이 어려워 못 배운 설움이 있었는데 학교만 다니면 졸업장을 받게 된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수업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녀야겠다.”고 말했다.이승호 면장은“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응원하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마음껏 배움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