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드건설 부도에 따른 피해 최소화
도내 소재 (주)엘드건설이 21일 최종 부도가 남에 따라 전북도에서도 도내에 미치는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엘드건설은 올해 도내 공사로는 전주 삼천동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하는 등 다수의 주택건설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부안 변산 모항관광숙박시설 건립공사, 군산공서실상 현대화 사업 신축 공사, 유물전시관 및 양산문화원 건립 건축 공사 등 다수의 관급 공사도 추진 중에 있다.
수도권에는 도안 신도시를 비롯 행복도시 토목공사를 포함한 다수의 관급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엘드건설이 시공중인 사업은 대부분이 관급공사를 시행하고 있고, 관급공사는 공사계약당시 대한건설공제조합 및 대한주택보증사 에서 보증을 하도록 되어 있어 보증사 시공시 공사 시기는 다소 지연이 예상되나 공사 시행에는 큰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차입금 등 미지급액 700억원대와 대출금 500억원대 상환계획으로는, 엘드건설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사업 부지와 법인부동산을 매각하고 사무실 통폐합으로 300억원대의 현금을 확보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180여명의 임직원 조직을 슬림화 할 계획이다.
현재 1,700억원대의 수주잔액을 보유하고 있어 협력업체와 채권단의 협조만 있다면 법정관리를 통해 빠른 기간 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도는 일시적인 유동성 자금압박으로 인한 어려움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엘드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 조속한 시일 내에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법원과 채권단 등 관련기관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해 나갈 예정이다. /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