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 개최

2010-11-04     임예원 기자

제2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가 오는 11월 6일 오전 10시부터 무주읍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눌인문학제전위원회와 무주문화원이 주최 · 주관하고 전북문인협회와 국제PEN전북위원회, 그리고 무주군이 후원한다.

1부에서는 기념식과 축시, 그리고 눌인 김환태 작품 낭송의 시간이 마련되며, 2부에서는 눌인 김환태 선생의 작품에 대한 독후감 공모 당선작 시상과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원광대학교 오하근 명예교수(문학비평가)가 “김환태 비평의 문학사적 위치”에 대한 내용을, 서울대 권영민 교수(문학평론가)가 “김환태 비평의 논리”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무주군 설천면에 소재해 있는 김환태 선생 묘소 참배와 문학비 탐방 등도 부대행사로 마련될 예정이다.

눌인 김환태 문학제는 무주출신이자 한국 비평문학의 선구자인 김환태선생의 문학을 기리고, 무주문화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김환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이번 문학제는 순수 비평의 씨앗이 된 김환태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침체된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무주군에서는 현재 무주읍 당산리 일원에 눌인문학관을 건립 중이며, 무주문화원은 김환태 기념사업회를 결성하고 '김환태문집'을 발간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