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공중전' 전주서 열린다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 내달 1일 개막

2019-10-23     임종근 기자
▲ 김종우 넥스브레인 대표(왼쪽)와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가운데), 박찬덕 한국모형항공협회협회장이 23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주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의 전초전이 될 세계 규모의 드론스포츠대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시와 국제항공연맹(FAI), 한국모형항공협회,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월드드론 마스터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산하의 국제항공연맹(FAI)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로, 세계항공스포츠를 관장하는 FAI가 주최하는 마스터즈급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레이싱은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드론축구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에서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공식경기인 드론레이싱의 경우 1일과 2일 이틀간 코스적응과 예선전이 기록경기방식으로 펼쳐지며, 3일 본선경기에는 예선을 통과한 32명의 선수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번 전주 월드 마스터즈 대회에서 눈여겨볼 점은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터널 형태의 레이싱 코스가 손꼽힌다. 기존 드론레이싱 코스대회에서는 안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레이싱 코스와 관람석이 동떨어져 레이싱 드론의 속도감을 체감하기 어려운 형태지만, 터널형 코스의 경우 LED라이트가 장착된 너비 4M, 높이 3M의 프레임이 총 400M의 빛의 터널 형태의 트랙을 이루고 있어 초근접 거리에서 안전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드론축구와 함께 펼쳐지는 드론레이싱 경기는 선수가 드론을 조종해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레이싱트랙을 완주한 시간을 바탕으로 순위를 가리는 신개념 스포츠종목으로, ‘공중에서 펼쳐지는 F1’이라고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