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20년 노암산업단지에 “행복주택” 들어선다

근로자 행복주택 공모사업 선정… 정주여건 개선

2019-10-27     양용복 기자

남원 노암산업단지에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년 하반기 행복주택사업 대상지로 노암산업단지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0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노암 산업단지는 어현, 노암 1, 2, 3 단지 등 총 4개의 산업단지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노암 산단은 인접성이 좋아 현재 50여개의 기업이 입주돼있지만, 그동안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가 부족해 큰 불편을 겪는 등 사업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LH전북지역본부와 손잡고 노암산업단지내 지원시설 부지(3,752㎡)에 120세대(47㎡이하)규모로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건립 사업 계획서를 수립, 공모한 결과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와 LH는 전체사업비의 70%(국비 30% 주택 기금 40%)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LH(20%)와 남원시(10%)가 부담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행복주택 설계 시 근로자를 위한 숙소와 운동시설 등 각종 복지 편의시설도 배치, 복합 주거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행복주택 건립에 따라 향후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그로인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