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립도서관 상주 작가, 지난 6일 동계중고등학교 인문학 강연

창조적 인간의 탄생을 위한 인문학적 사고의 중요성

2019-12-08     이세웅 기자

 순창군립도서관에 상주하고 있는 이서영 작가가 지난 6일 동계중고등학교 [사람책]에 초대되어 청소년들과 인문정신의 중요성을 함께 나눴다.

동계중고등학교 진로직업체험인 `사람책`은 영화감독, 동화작가, 마을활동가, 인문학 작가 등을 초청해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이 작가는 전세계에 인문학이라는 세찬 바람을 불러일으킨 스티브 잡스의 사례를 통해 `창조적 인간이 어떻게 탄생하는가`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문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창의와 창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학문이라면 모두 인문학적 해석의 대상이라고 일컫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인문학은 지식을 통해 지혜에 이르는 긴 여정이다.

또 이 작가는 자신의 9번째 저서인 `만다라 철학노트`를 통해 학생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책 속의 만다라를 컬러링하는 동안 내면의 무의식과 조우하는 신기한 체험을 이끌어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책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깊이를 갖게 하는 놀라운 경험에 이르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창에 귀촌하여 8권의 인문학 서적을 집필한 이 작가는 올해 구림중학교, 풍산초등학교, 쌍치작은도서관 등 관내 인문학 정신을 뿌리내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