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인근 추진기 부유물 감김 선박 구조

부안해경, 경비함정 급파.부유물 제거 등 큰 피해 막아

2019-12-08     나인기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지난 6일 오전 7시경 부안군 위도 동방 2킬로미터 해상에서 기상악화(서해풍랑주의보 발효)속 4명이 승선한 추진기 부유물 감김 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A호(107톤, 부산동구 선적, 예인선, 승선원 4명)가 부선(승선원2, 1870톤, 모래적재)를 예인하고 기상악화 속 항해 중 예인선 스쿠루에 양식장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곤란하자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부안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하고 선장과 승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부안해경은 기상악화 속 예인선의 운항곤란으로 예인선의 안전상태 및 부선이 양식장으로 들어가면 양식장에 더 큰 피해가 발생 될 것이 우려되어, 급히 구조대를 입수시켜 예인선 스쿠루의 부유물을 제거하였다.
부안해경 구조대는 2차례의 걸친 입수로 예인선에 감긴 양식장 부유물을 완전 제거하였으며, 이후 예인선은 자력 운항하여 양식장을 벗어나 다행히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위도 인근 해상은 양식장이 산재해 있어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니, 지형지물을 잘 확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