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물류비 확대지원, 신선농산물 수출 탄력받는다

5월까지 딸기, 신선버섯, 화훼류 등 수출피해 최소화

2020-04-07     서윤배 기자

 
내달까지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물류비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 2월말 선적분부터 해외 운송수단 확보가 시급한 딸기, 신선버섯, 화훼류 등의 신선농산물에 대해 항공·선박운임 상승률과 시장상황을 반영한 수출물류비를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본물류비는 표준물류비의 7%로 지원 중인 가운데, 딸기는 항공수출이 집중된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지원단가를 Kg당 477원에서 1,212원으로 인상됐으며, 선박운임에 대해서도 kg당 160원의 물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항공운임 상승과 국내외 수요감소라는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버섯과 화훼류에 대해서도 수출물류비가 추가 지원된다.
특히 국내외 소비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류를 수출할 경우 모든 선박수출 물량에 대해 7%의 물류비가 추가지원돼 올해 총 14%의 물류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유럽국가로 항공수출 물량이 많은 신선버섯에 대해서는 7%의 항공물류비가 추가 지원되며, 이외의 기타 수출품목에 대해서도 선박운임의 평균 상승액인 kg당 9원의 물류비를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년부터 화물차 안전운임제 시행에 따라 딸기와 버섯, 화훼류 등 주요 신선품목에 대해 실제 운임상승액을 적용하고, 기타품목에 대해서도 평균 상승액인 kg당 13원을 일괄 지원해 수출현장에서 겪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