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폭염 대비 ‘태양을 피하는 방법’ 총 망라

2020-05-26     문공주 기자

 

익산시가 올 여름 이른바 ‘역대급 더위’가 찾아온다는 기상 전망에 대비하여 시민들건강한 여름 맞이를 위한 폭염대응 종합 대책에 돌입했다.

시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특보 발효시 시민의 소중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안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신속히 가동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한다.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횡단보도 그늘막은 작년 대비 55개를 추가 설치해 총 145개를 주요 도로에서 운영한다. 그늘막의 크기는 지름 3 ~ 5m에 달해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머무르기에 충분한 크기이다.
또한 그늘막에 대한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순찰 점검을 실시하고 태풍 등 기상 변화 시에는 신속하게 그늘막을 접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 승강장 등 494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여 어르신 및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위치는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익산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도로 노면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면 살수도 실시한다.
차량 통행이 많은 인북로~무왕로~남북로 등 2개 구간을 정해 살수차 2대를 집중 운행해 살수한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도우미로 지정되어 있는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을 활용하여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활동도 추진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특보 시 무더위쉼터 및 취약계층을 방문하여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 각종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시는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 사업에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개선사업에 총 사업비 1억3,000만원으로 자가발전기, 제빙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쿨링패드, 쿨링시스템냉각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폭염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총 사업비 5,300만원으로 3,214kg의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양식장 지하수개발 사업에 총 사업비 1,300만원을 투입해 중형관정 설치를 지원하는 등 폭염에 의한 가축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용신 환경안전국장은“폭염 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물을 섭취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