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법 국회 1호 법안 처리 요청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 호남권 간담회 전북서 개최, 송 지사 그린뉴딜 1번지 새만금 등 제안

2020-06-22     서윤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가 2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위원장과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김주영 부위원장, 김진표 이광재 본부장을 비롯해 전북, 전남, 광주 현역의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공공의대법 21대 국회 1호 법안 추진을 제안했다.
송 지사는 22일 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에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새만금을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 이낙연 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호남권 3개 시도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 지사는 “남원 서남대 폐교로 발생한 의대 정원을 활용해 대학원을 설립할 것을 이미 2018년 당정협의로 발표한 바 있다”며 “공공의대 설립을 민주당 차원의 1호 법안으로 처리해달라”고 밝혔다.
또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대해 “국내 최고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지정하면 최단 시간에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설립과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서는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새만금이 최적의 후보지임을 역설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의 광활하고 저렴한 부지, 민원과 규제가 없는 장점을 활용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논의된 전북도의 뉴딜 관련 현안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성능평가 기반 구축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 ▲에너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글로벌 빅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축산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업 등이다.
아울러 송 지사는 도정 현안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을 방문해 탄소섬유 연구개발 성과와 제조공정 등 현장을 살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탄소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지난 10여년간 연구개발, 기업지원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서 최적의 기관이라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중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운영준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지정해 우리나라 탄소산업의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일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