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 주의해, 교통사고 예방하자!

 장수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하겸진

2020-07-29     전북연합신문

장마철인 7월은 빗길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는 집중호우와 장마철 시기에는 특히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을 해야 한다.
빗길 운전 시 가장 위험한 것은 수막현상이다. 수막현상은 ‘달리고 있는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노면 접지력을 상실하는 현상’으로 이 현상이 일어나면 핸들이나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를 제어할 수 없고 특히 빗길에서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젖은 노면에서는 마른 노면보다 제동거리가 10%~50% 정도 늘어난다. 자동차 정지거리도 평소보다 길어져 위험하니 평소보다 20% 정도 감속 운행해야 한다. 
따라서, 빗길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넓혀 제동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비 오는 날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게 보충해 수막현상을 예방하고, 빗길 시야 확보를 위해서 낮에도 전조등과 안개등을 모두 켜 운행, 와이퍼를 점검하고 유리에 빗물이 잘 흐를 수 있도록 방수 관리도 해야 한다.
빗길 교통사고는 운전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이다. 
빗길에서는 급제동 급정지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빗길 운전 시에는 평소보다 여유 있게 출발해 운전하고 과속운전을 피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운전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