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美 알릴 '한옥 정자' 알제리에 첫 수출

전북대, 건축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한류 문화 확산

2020-10-22     김유신 기자

 

전북대가 한옥정자를 외국에 처음 수출한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옥설계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관에 선정되는 등 국내 한옥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전북대는 한옥 수출을 통해 한류 문화 확산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22일 한옥 건축 전문 기업인 PYRAMIDE(사장 박진만), 대진(주)(사장 이수산)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PYRAMIDE는 알제리에 2009년 9월 설립된 토목 및 가설 건축 공사업체다. 이 기업들과 손을 맞잡아 한옥 건축물을 외국에 보급하고, 한옥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혁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첫 시작은 알제리다. 전북대는 이후 알제리 국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알제리 수도인 알제에 한옥 정자를 세워 한국 전통의 미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과 호주, 독일, 불가리 등에도 한옥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한옥을 통한 세계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김동원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한옥교육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양 기관과 전 세계 한옥 건축 분야 R&D 구축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