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 식품 받으면 한 달이 행복해요”

2021-02-04     성영열 기자

 

 코로나19 시대의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신선한 로컬푸드 식품을 직접 배달해 주는 완주군(군수 박성일)의 ‘영양플러스 사업’이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4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빈혈과 저체중, 성장부진 등 각종 질병 위험으로부터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 영양소를 함유한 신선한 로컬푸드 식품을 적게는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제공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간 사업비 1억8천만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더해가며 대상자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보건소는 이와 관련, 매월 식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해 다양한 보충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위원회 자문’을 통해 파프리카와 딸기, 오늘우유, 유정란 등 완주에서 출하되는 로컬푸드 품목으로 다양하게 비대면 보충식품을 공급하고 있어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달 식품을 지원 받은 임산부 K씨(36)는 “지역의 알차고 신선한 식품으로 가득 찬 박스가 한 달에 두 번 배달되어 행복하다”며 “안전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식품이어서 어린 아이도 기다린다”고 말했다.
완주군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건강보험료 중위소득 80% 이하의 저소득층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며 “올해 신규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달 말까지 사전 영양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완주군보건소(290-302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