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번암초 동화분교 학생과학발명품대회 단체상

2021-06-08     김현표 기자

 

전북교육청은 8일 장수 번암면 소재의 번암초등학교와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가 2021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학교 단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1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전라북도과학교육원이 주최하는 대회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발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학교 분야에 932개 작품이 출품됐고 그중 323개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금상 54개, 은상 107개, 동상 161개가 수상됐다.
번암초와 동화분교는 도합 26개 작품을 예선에 출품해 18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 심사를 통해 금상 8개, 은상 5개, 동상 5개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금상 수상 작품 중 2개 작품은 올 8월에 개최되는 2021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국립중앙과학관 주관) 출품 명단에 올랐다.
번암초와 동화분교는 학생 수가 각각 50명과 11명인 소규모의 농어촌학교이지만, 학생과 교사 모두 발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금상을 수상한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발명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좋은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번암초 신영희 교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발명에 대한 관심이 많아 대회를 준비하는 데 힘든 점보다 즐거운 점이 많았다”며 “아이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기발한 발명품으로 표현했고,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