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골칫거리, 벌집 제거 119에 신고하세요

2021-06-13     김유신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벌집 제거 요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는 벌 쏘임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작년 한 해 전라북도 생활안전 출동 중 벌집제거 출동은 6510건으로, 이 중 6월~8월에만 3219건이 발생해 한해 출동 건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이다. 특히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야외활동 시 밝은 계통의 옷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려 벌이 주위에 있을 시에는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내는 것이 좋고, 이후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전주덕진소방서 나용선 전미119안전센터장은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때 섣불리 제거하려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