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디지털 역량 강화 업무협약 체결

2021-10-24     임종근 기자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저렴한 요금제로 이용 가능한 최신형 스마트폰이 보급된다. 스마트폰 이용을 어려워하는 노인들에게는 별도의 활용 교육도 지원될 예정이어서 노인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와 KTcs(호남본부장 이명훈)는 22일 대우빌딩 7층 영상회의실에서 저소득층 노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플라자에서는 스마트폰 보급 및 특화요금제를 제공하고, KTcs에서는 디지털배움터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는 한편 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홍보 등을 지원키로 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기초생활수급자 생계/의료형) 100명은 다음 달부터 KT플라자 전주점(경원동) 또는 북전주점(덕진동)에 방문해 스마트폰을 신청하면 된다. 보급되는 모델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A32모델로 LTE 또는 5G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다. 6.4~6.5인치의 큰 화면과 대용량 배터리로 시력이 좋지 않고 충전을 불편해 하는 노인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KTcs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부담스러워하는 노인들을 위해 자체 사랑봉사기금을 활용, 특화요금제도 개발·지원한다. 이용자는 월 5000~1만2000원 수준의 요금만 부담하면 음성·문자·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노인들도 정보격차 없이 디지털 세상에서 만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보급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