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이 교통사고 예방의 시작

완주경찰서 운주파출소 황수현

2021-11-02     전북연합신문

도로상에서 발생 되는 교통사고 대부분은 ‘운전자 자신과는 관계 없다’고 하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 요인 중 ‘안전운전불이행’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운전 중에는 항상 정속주행과 안전운전 의무를 다함은 물론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근 몇 년간 교통 사망자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경찰 미신고 사고 건수를 포함한 도로상의 실제 사고는 증가해 왔으며, 전체 사고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단순 접촉 사고는 늘고 있다. 이러한 사고 경향은 운전자의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운전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같이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민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경찰에서는 시민 교통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주요 교차로 및 교통사고 다발 지역 중심으로 안전띠 착용 및 이륜차 운행문화 개선을 위한 교통 홍보와 지도단속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는 시민 스스로 자발적 참여를 통한 교통 안전의식 향상을 위함이나, 경찰이 보이는 주간 시간에는 높은 교통법규 준수율을 보인다.
하지만 경찰 단속이 덜한 야간이나 우천 시에는 다시 낮아지는 것을 보면 아직 시민 교통 안전의식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선진교통 안전의식이 정착하기에는 크게 미흡하다.
결국 시민 관심은 교통안전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시민 스스로가 안전운전 의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