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도의원, 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 촉구

2021-11-22     김현표 기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종식 의원(민주당·군산2)은 22일 제3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 독립운동 역사와 정신 계승·발전을 위한 전북도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강 이남 지역 중에서 군산에서 가장 먼저 독립 만세운동이 시작됐지만, 이러한 역사가 잘 알려지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 “군산 3.5만세 운동을 계기로 도내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발발했다는 점에서 전북 3.1독립만세운동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1919년 당시 군산 영명학교 졸업생 김병수는 1919년 2월 26일 독립선언서를 군산으로 가져왔고, 군산 영명학교, 멜볼딘 여학교, 구암 예수병원, 구암교회 등을 주축으로 애초 3월 6일 만세운동을 계획했으나, 3월 4일 일제에 발각돼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사건을 계기로 3월 5일 군산에서 가장 먼저 독립만세 운동이 시작됐고, 약 두 달 동안 도내 전역에서 수천명이 참여하는 독립운동이 불같이 일어났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종식 의원은 “전북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 전북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군산 3.5만세 운동을 필두로 전북지역 독립운동에 대한 학술연구와 기념사업에 대한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