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예타 종합평가(AHP)에서 0.609로 사업 추진 타당성 확보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1단계 사업과 연계한 새만금의 핵심 생태공간 조성이 기대된다.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윤종호)은 새만금지역 생태계 복원 및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이 28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B/C)은 0.70, 경제성과 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는 0.609로 나타났다.
예타 통과를 위해서는 통상 경제성(B/C) 비율이 1보다 크거나, 종합평가(AHP)가 0.5이상이어야 한다.
2단계 사업의 경우, 경제성(B/C)은 1보다 작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새만금 간척지역의 환경생태계 보전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호내 조성되는 환경생태용지는 49.8㎢ 면적에 2050년까지 1조 1,511억원을 투자해 총 4단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전북지방환경청에서 직접 시행하고 있다.
이번 예타를 통과한 2단계 사업은, 새만금 호내 부안군 일원에 3.57㎢(357ha) 규모로, 2027년까지 약 2,288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의 생태복원, 수질정화, 생태체험·교육 등을 목적으로 조성되며,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 지역이 친환경적으로 재창출되는 계기와 함께 새만금호 생태공간 조성, 수질개선 및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8월 부안군 하서면 일원에 조성한 1단계(0.78㎢) 환경생태단지와 연계해 새만금 관광레저권역의 핵심 녹지축으로써 그 역할이 기대된다.
그간 2019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설문조사 지연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환경부 및 전북도와의 적극적인 공조로 이번에 사업의 정책적인 효과를 인정받아 예타를 통과했다.
전북환경청은 금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이 새만금 개발의 생태녹지축 거점으로서 적기 착공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북환경청 염규봉 새만금유역관리단장은 “2단계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명품 생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기본 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