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3개월 연속 ‘전입초과 현상’

2022-05-08     성영열 기자

완주군 인구가 귀농·귀촌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올 들어 3개월 연속 ‘전입초과 현상’을 보이며 ‘인구 순이동’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6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4월 중에 주소지를 타지역에서 완주로 옮긴 전입 인구는 총 773명으로, 주소지를 빼내 타 지역으로 옮긴 전출인구(690명)보다 83명이 더 많았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전입(954명)이 전출(911명)을 앞섰으며, 2월에는 전입(1,045명)과 전출(969명)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올 들어 3개월째 ‘전입초과 현상’을 기록, 향후 안정적인 인구증가의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 추진에 힘입어 수도권과 충청권 등 ‘전북도외 전입’이 매달 200여 명에 육박, 전입초과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올 4월 중에만 ‘전북도외 전입’은 220명에 달해 전체 전입인구의 28.4%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인구 순이동’도 3개월째 전입초과 현상에 힘입어 올 4월말 현재 157명을 기록, 인근 도시의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로 완주군 인구가 대폭 줄어들기 시작했던 201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완주군의 인구 순이동은 2018년 1,327명이 감소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1,912명이 격감했고, 2020년에도 247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군의 강력한 인구 지원책과 귀농·귀촌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에 인구 순이동이 209명 증가로 급선회했으며, 올 들어 그 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최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발굴 용역’을 착수하고 일자리와 경제, 교육,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등의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