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한 겨울 보내세요!
익산소방서 소방행정팀장 임승현
코로나19 재유행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강추위에 다시금 외부 활동이 감소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화목보일러 등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화재를 예방하고 사고로부터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건 어떨까.
2021년 전국 화재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36,267건으로 그중 주택화재 발생 5,147건으로 14%나 차지한다. 특히, 그중 단독주택 화재 건수는 3,473건으로 전체 화재 건수의 약 9.6%에 육박한다.
우리 가족과 즐거운 연말을 보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화재 대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 5분이다.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면 인명·재산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다.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2017년 2월 개정되며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로 설치하게 되어있다. 법을 준수하면 우리 모두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에는 단독형 감지기와 소화기가 있다. 불이 났을 때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 열기로 화재를 감지하여 음향 장치를 작동시켜 경보음이 작동돼 주변에 화재 상황을 알린다.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핀을 뽑고 소화약제를 방출해 불을 초기에 진압하는 기구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개인이 가까운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소화기는 층별 1개 이상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주택화재경보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추운 겨울을 맞아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준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