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결혼이민여성 남편학교 개강

2011-06-22     전북연합신문

완주군 보건소(소장 유효숙)는 22일 영양플러스사업 수혜대상자인 결혼이민여성의 남편들을 대상으로 ‘남편학교’를 개강하여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이날 고산농협 웰컴센터에서 개강한 남편학교는 완주군 내 결혼이민여성은 부모님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부모님 영양만점 진지상을 차렸어요!“란 주제를 띤 올해 영양플러스사업 다문화가정을 위한 특별교육이다.

남편학교에서는 외국인
며느리와 남편, 부모님 등 56명이 참여, ‘건강가정 만들기의 남편의 역할’이란 우석대 안옥희 교수의 특강과 함께 베트남 통역요원 호티미짱의 사례발표, 남편들이 직접 가상(假想)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임산부 아내의 어려움과 힘든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장 등이 마련됐다.

이어서 고른 식단 알기로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통역과 함께 배우고, 건강식단에 맞는 식재료를 직접 시장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체험한 뒤 음식을 만들어 부모님께 영양만점 진지상을 올리는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유효숙 소장은 “2011년 공모에 선정된 결혼이민여성 건강관리사업과 영양플러스 사업을 체계적이고 충실하게 수행해 결혼이민여성의 한국문화 적응 및 정서적인 지지와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도모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의 남편이 변해야 행복한 만큼,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기틀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 ‘한국전통 예절 따라하기’에 의한 전통 생활예절 및 어린이 식사예절 교육과 가족행복 더하기, 일등남편 선발대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성영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