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마약·도박’ 발본색원해야
흔히 ‘청소년은 나라의 기둥’이라고 한다. 그만큼 미래 국가발전에 청소년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하물며 버젓이 성업 중인 성인 오락실과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마약은 관계 당국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장 단속도 중요하지만, 온라인상의 마약과 도박 단속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데 이를 실천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경찰 인력의 한계가 있다면 민간 보조금 사업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도박과 마약 거래를 차단할 수 있고 발견할 수 있다.
사회 병폐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해야 하는데 곪아 터져 사회문제가 대두되면 그때야 ‘허둥지둥’ 난리이다.
성인 오락실의 경우 영업의 구조를 얼마든지 알 수 있다. 환전이 아니면 절대 구조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는 구조를 알면서도 대로변에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할 수 있는 것은 단속인력의 부족이 아니라 방치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발표한 ‘2022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학교 밖 청소년 중 도박 문제 위험집단에는 전체의 12.6%로,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도박 문제 위험집단(전체의 4.8%) 보다 많은 도박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경우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해 ‘잘 모르겠다’(34.4%)고 답하거나, ‘심각하지 않다’(12.8%)고 응답하는 등 47.2%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중독 예방 교육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문제 이전에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고 국가의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반드시 단속의 의지를 보여줄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