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서윤덕 시인  

2025-03-31     전북연합신문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르면서
끝없이 노래하는 그대
부드러운 숨결로 찾아와
가장 순수한 입맞춤으로
희망의 뿌리를 내리게 하네

거칠고 모난 것들을
강하고 뾰족한 것들을
품에 안고 속삭이며
마침내 싹을 틔워내는 놀라운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