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의심하는 순간 우리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완산경찰서 형사계 경위 진재현

2026-11-01     전북연합신문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검찰·경찰·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통적인 수법부터 가족을 사칭한 문자메시지,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까지 다양해지면서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전 피해를 넘어 피해자의 일상과 삶에 큰 상처를 남긴다. 특히 범죄자들은 공공기관의 권위를 내세우거나 가족의 위급한 상황을 가장해 피해자의 불안과 조급함을 자극한다. 당황한 나머지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믿고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이들의 주요 수법이다.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심하고, 확인하고, 신고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전화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계좌로 돈을 이체하도록 지시하지 않는다. 출처가 불문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누르거나 상대방의 안내에 따라 앱을 설치하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가족이나 지인을 연락을 받았다면 반드시 기존에 알고 있던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특정 연령이나 계층에만 발생하는 범죄가 아니고 누구든 순간의 방심으로 피해자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작은 관심과 신속한 확인만으로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은 경찰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경찰의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시민들의 관심, 그리고 서로를 살피는 공동체의 힘이 함께할 때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