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 무각본 실전형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2026-11-08     김병기 기자

 

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지난 6일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공연동에서 지진과 건물 붕괴,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안군 일원에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붕괴와 화재가 발생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전주완산소방서를 비롯해 전주시, 경찰, 군, 한국전력, KT, 의료기관, 자위소방대 등 20개 기관에서 220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장비 43대가 투입됐다. 기관별 역할 분담에 따른 실전과 같은 협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복합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기존 시나리오에 따라 정해진 상황을 연출하는 보여주기식 훈련에서 벗어나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메시지에 대응하는 ‘무각본 실전형’ 방식으로 운영됐다.
주요 훈련 과정으로는 ▲초기 자위소방대의 인명 대피 유도 및 초기 화재 진압 ▲드론을 활용한 요구조자 위치 파악 ▲굴절차를 이용한 고층 고립 요구조자 구조 ▲펌프차 4대에 장착된 방수포를 활용한 동시 방수 및 신속한 화재 진압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통한 체계적인 현장 지휘 ▲임시의료소와 현장응급의료소 설치를 통한 중증도별 환자 분류, 응급처치 및 이송 등이 유기적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건물 내부에 고립된 동료 소방관을 구조하는 훈련도 실시해 재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원 고립 상황에 대비하고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 능력을 점검했다.
박덕규 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대형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