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우즈베키스탄 국가주소체계 현대화 사업 수주 

2026-11-08     서윤배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 이하 LX공사)가 세계은행(World Bank) 차관으로 추진되는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주소등록부 구축 기술 지원사업’을 국제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했다.
LX공사는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지적청,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한-우즈베키스탄 디지털정부협력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주소등록부 구축 기술지원 사업’착수보고회를 개최했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지적청이 발주한 세계은행 차관사업으로, LX는 엘티메트릭, 신한아리스(구 신한항업)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수주했다. 계약은 10월 13일 현지에서 체결했으며, 앞으로 36개월간 32만5500달러(약 4억4000여만원) 규모의 기술컨설팅을 수행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구소련 시절부터 사용된 주소체계로 세금 징수·재난 대응·물류 시장 활성화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수도를 중심으로 한 IT 인프라 구축과 맞물려 주소체계 현대화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LX공사는 우즈베키스탄이 주소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주소정보 관리체계의 기반을 마련한다.
주요 과업은 ▲국가주소등록부 구축 전략 수립 ▲주소정보 표준화, 법·제도 개선 ▲시스템 개발 및 시범사업 이행 모니터링 등이다.
이번 수주는 LX공사가 2016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해온 국가지리정보체계 (NGIS) 구축 등 다양한 공간정보 분야 협력을 주소정보 분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X공사는 한국형 도로명주소 도입·고도화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주소정보 관리체계 현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편·물류, 응급구조, 행정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주소정보의 정확성과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병섭 공간정보본부장은 “K-주소체계의 발전 경험과 LX의 전문성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주소정보 관리체계 현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