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 산단 조성 '급물살'
2009-06-25 투데이안
산단 조성에 필요한 금융자금 조달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지앤아이㈜가 국책은행과 10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PF)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지앤아이㈜는 25일 오후 김제시청 2층 상황실에서 한국산업은행, 전북은행과 '김제 지평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금융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800억원, 전북은행은 200억원 등 모두 1000억원을 출자하게 되며 협약 체결후 3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김제 지평선 산단은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일원 292만8000㎡에 19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자동차·기계부품소재, 음·식료품 관련 업체를 유치할 계획으로 향후 2만5000여명의 고용효과와 6600억원의 생산·소득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전북 연담도시(전주~익산~군산~김제) T형 산업벨트 전략의 중심축 구축으로 다가오는 서해안시대의 신산업입지 수요에 대응, 김제시의 신성장동력 교두보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지앤아이㈜가 SPC를 설립해 같은 해 9월 지구지정을 완료했고 올 1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또 올해 4월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 완료로 단지조성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돼 올 하반기 착공이 예정된 상태다.
특히 지평선 산단은 전북 T자형 산업벨트의 중심지로 호남·서해안 고속도로와 동시 접근이 가능한 환황해권 신산업 거점지역으로 산업입지의 최적지인 데다 30만평의 자유무역지역과 10만평의 첨단농기계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으로 투자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이에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단지 내 입주기업 편익 도모와 기반시설 적기 공급을 위해 진입도로(4.92㎞)·공업용수도(20.8㎞)·폐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사업비(진입도로 375억원, 공업용수도 192억원, 폐수처리장 미확정)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