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통합진보당 남원순창 예비후보는 최근 정부의 한미 FTA 발효일정 발표와 관련, “농민들을 비롯해 국가 전반의 산업을 위협하는 한미 FTA는 재협상, 재검토가 아닌 폐기되는게 마땅하다”고 못박았다.

2012-02-23     이세웅 기자

강동원 통합진보당 남원순창 예비후보는 최근 정부의 한미 FTA 발효일정 발표와 관련, “농민들을 비롯해 국가 전반의 산업을 위협하는 한미 FTA는 재협상, 재검토가 아닌 폐기되는게 마땅하다”고 못박았다.

강 후보는 “현 정부의 FTA는 노 전대통령 정부의 FTA보다 훨씬 이익균형이 심각하게 훼손된 FTA”라며, “예를 들면 친구가 차를 사라고 하도 권유해서 한 대 구입하게 됐는데, 막상 카센터에서 차 상태를 점검해보니 황당하게도 수리비가 차값보다 많이 나왔다면, 이런 경우는 당연히 차를 반품하거나 폐차해야되지 않겠느냐”며 “FTA도 마찬가지 이유로 폐기해야 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어제 순창 복흥, 쌍치면을 방문해 주민들과 환담을 나눈 뒤 SNS에, “요즘 마을에 다녀본 농촌의 민심은 분노, 절망, 한탄, 그리고 처절하리만큼 외롭고 허전하고 씁쓸함을 간직한 어른들의 주름진 모습”이라고 전한 뒤,

“그럼에도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인식으로 농촌을 외면하고 온 정신을 오로지 공천에 올인하고 있는 호남의 여당 민주당 후보자들을 생각하면 더욱 몰염치의 극치임을 알게 된다”며 민심과는 멀찍이 괴리된 현 정치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지난 22일 통합진보당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정책협약식을 가진것과 관련, “순창에도 여성농민의 비율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농연합과도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연대를 통해 관련 정책을 실현하도록 온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이세웅 기자